2009년 대상, 입선작 중 4편이 컴퓨터 합성한 것

    

2009년 "부산시 관광사진 공모전"에 대상을 받은  "오륙도의 정경" 이 다.  컴퓨터 합성 사진으로 경찰이 밝혀낸 위작사진이다.
 

 

부산시가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주최하고 (사) 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한  ‘부산관광사진전국공모전’에 대상과 입선작 다수가 컴퓨터로 합성한 위작을 출품 수상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홍보를 위해 예산을 편성 (사)사진작가협회에 작품 등 업무를 주관케 하고 매년 부산 관광사진 공모전을 실시해 오고 있다. 부산시는 이 공모전 요강에 "합성사진은 불가하다"는 내용을 명시해 왔다.

 지난해 대상은 ‘오륙도 정경’이란 주제로 수상한 이모(여. 49)씨로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와 등대를 배경으로 갈매기 두 마리가 활강하는 모습을 컴퓨터로 합성 출품 수상한 것.  그런가 하면 이 씨는 이 위작 외에 또 다른 작품‘해운대 야경’에 바다위 불빛을 합성 입선하여 도합상금 36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런 일련이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사진작가협회가 합성을 몰랐다고 발뺌을 하고 있고, 또 공모전 요강을  숙지했을 심사위원들이 어떻게 이런 합성사진을 심사했는지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이 모(여)씨가 이렇게 사진을 합성 출품한 과감한 행위를 보면,  사진에 관계된 "보이지 않은 검은 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수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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