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종합감사 결과 공개

부산시는 지난 6월14일부터 10일간 연제구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업무 추진상 문제점 77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3억382만원을 회수·추징·감액 조치하고, 공무원 142명에게 훈계나 주의조치 등을 내렸다.

감사결과 연제구는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직원이 애초 경찰 조사에서 공무원 신분을 속였는데도 훈계나 견책, 감봉 등의 징계를 내리지 않고 불문 처리했다.

연제구는 또 공사 설계변경과 감독 소홀 등으로 3억2천200만원을 낭비했으며, 등록세 등 지방세 1천800만원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았다.

부산시는 △평생학습도시 사업 추진 예산 확충 및 절감 △구내식당 잔반제 현금보상제 시범운영 등 3건의 모범사례와 △여권 수령기관 선택 개선 △신고체육시설업 신고 완화 △가로등 원격 감시제어시스템 구축 등 3건의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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