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기념식이 26일 오전, 모교인 부곡4동 내성고에서 열렸다.

의인 이수현씨는 2001년 1월 26일, 일본 유학 중 지하철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숨졌다. 이수현씨는 내성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진학, 일본에서 학업 중이었다.

이날 모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는 의인 이수현 선양 기념 제6회 글짓기 대회의 수상작을 낭독하는 행사를 비롯, 유가족과 이수현 정신 선양회, 내성고 총동창회 및 학생회 등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기렸다.

고 이수현씨는 국경을 뛰어넘는 살신성인 표본으로, 삭막한 세상에 남은 휴머니즘을 선사하며 사후 일본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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