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1년부터 본격 추진

내 마을의 자원을 이용하여 지역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풀뿌리형 마을기업 육성사업’이 2011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에 산재한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하여 주민주도의 비즈니스로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 또는 지역공동체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 시범 도입한 ‘자립형공동체 육성사업’을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에 500개 마을기업 양성을 비롯해, 오는 2013년까지 1,000개를 육성하여 1만개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산시는 시범 실시한(2010년) 사업 14개를 포함, 신규사업 28개 등 2011년에 총 42개의 마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시와 구·군에서는 마을주민회, 부녀회, 노인회, 자생단체 등 지역공동체를 대상으로 시 및 구·군 홈페이지, 읍면동 게시판 등을 통해 2월 11일까지 사업을 공모하고 있으며, 사업은 구·군 사전심사(1차) 및 시(2차, 확정심사)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확정 후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사업모집은 △지역특산품·문화·자연자원 등을 활용하는 ‘지역자원 활용형 공동체사업’ △쓰레기·폐기물·자원재활용 및 태양열·자전거활용 등 ‘친환경·녹색에너지 공동체사업’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등 ‘생활지원·복지형 공동체사업’의 3개 유형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단체(지역공동체)에는 최장 2년까지 총8천만원(1차년도 5천만원, 2차년도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단체의 사업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컨설팅 등도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타 지역의 우수사례 등을 참고하여 부산형 풀뿌리 마을기업의 우수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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