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부산시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조사를 벌인뒤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29일 부산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모(57) 부산시의원이 지난 27일 새벽 1시54분께 사상구 엄궁동에서 자신의 혼다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마주 오던 영업용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가 나자 택시운전사 김모(46)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당시 오 의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9%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오 의원이 사고 현장에서 도주하거나 음주 측정을 거부하지 않고 현장조사에 순순히 응했고, 양측 운전자와 택시 승객 모두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금요일 저녁시간 지역 주민들의 모임에 참석했다가 소주 한두 잔을 마셨고, 이후 다른 주민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옮기다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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