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대가성 '옷 로비' 의혹을 받고 부산 교육의 수장인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을 뇌물수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임 교육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던 중 일정 부분 혐의점이 인정돼 형사입건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바꿔 진술조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임 교육감이 지난해 4월 16일 부산의 사립 유치원장 2명으로부터 180만 원 상당의 옷을 받은 뒤 한 유치원에 학급 증설 등 편의를 봐준 일부 대가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임 교육감은 경찰이 대가성으로 인정한 부분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 교육감이 '옷 로비'를 받은 것 이외에 추가적인 금품수수가 있는지 보강조사를 거쳐 이번 주중 사법처리 수순을 결정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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