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막론하고, 선출직 정치를 하는 사람에겐 도덕성 그리고 헌신과 봉사를 강력히 요구한다. 그 중에서 민의의 소리를 잘 듣고 배려하는 마음이 각인돼 있지 않으면 언젠가 잘 나가든 정치인(지역 선출직)도 하루아침에 낙마를 한다.

요즘 무소속 국회의원 모 의원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종편A에 박상중 목사가 출연, 그 국회의원에 대해 앵커가 ‘아름다운 가게 이사장’시 그 분과 자주 만났습니까? 고 묻자, 그분의 대답이 우습다. 아니 그런 분이 험난한 정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름다운 가게 이사로 5명이 영입돼 찬조금을 일인당 1천만원씩 납부를 했는데, 그 분만 유독 찬조금을 내지 않았다."며, 또 "회의 참석도 가끔 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대선 후보당시 모교인 부산고 야구발전기금도 1백만원 밖에 내지 않았다고 비아냥 소리가 지면에 오르내리기도 하였다.

다시 말해, 부자인데 자기를 키운 모교에 그리 짠돌이가 되어선 지도자로서 부적합자이다는 이야기다.

비단 그 정치인뿐 아니라, 지역 선출직 정치인, 그리고 정치를 하려는 신진 정치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지역 정치인이라야,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이다. 임기 만료 2년을 앞두고 과연 주민들에게 무엇을 했는지? 를 밝혀야 될 시점에 와 있다. 미리 말이다. 출마시 ‘허리를 굽히며, 열심히 주민을 위해 하겠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주십시요.’라며 간절히 애원함에 대한 보답이 어떻게 됐는지를 주민들은 내심 기다리고 있다.

다시 다음 지방선거에 나서려면 최소한 주민들에게 약속한 한 두가지, 그리고 자기가 의정활동은 어떻게 했다는 보고형식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공자는 말했다. '무신불입(無信不立) 신용이 없으면 서지 못한다.' 고 입으로 말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간다. 더구나 얄팍한 행동으로 두루뭉실하게 공약을 하지 않은 선출직도 있다.

또, 스펙을 쌓으려고 고학력 등 등 을 업은 사람도 더러 있다. 이 일도 선거가 임박할 시점에는 밝혀질 것이다. 학사든 석사 든‘ 논문을 표절했다’는 이야기다. 이런 분들은 사실을 사실대로 학위를 내려 놓아야 할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세상이 하루가 멀다 바뀌고 있다.

공천 시스템도 '따뜻한 보수' 처럼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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