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별을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새벽에 잠들지 않습니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화분을 물 주는 것을 평생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끝없는 인내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나는 새벽에 잠자지 않은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나는 꽃 한 송이에도 마음의 물을 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나는 끝없이 인내해 한 그루의 평화의 나무를 심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호전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도 끝내 승자가 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왜 우리는 즐겁게 패배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오히려 패배가 승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린 왜 모르는 것일까요. 내 승리 앞에서 누군가 울고 있어야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패배가 아닐까.

내 패배의 눈물 앞에서 누군가 웃고 있다면 그 것이 어쩌면 진정한 승리는 아닐까요. ‘나’라는 생각이 있으면 패배는 패배로 그치지만, ‘우리’라는 생각이 있으면 패배는 승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늘 깨우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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