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후보 대진표가 요지경이다. 경남고교 선후배가 맞붙는 동문 대결 한판 이다. 아직 부산시장의 자리를 누가 꿰 찰지 모르지만.  선거란 게 끝나면 앙금만 남는다는 게 교훈이고 정설이다. 참 인생이란 게 묘하다. 이렇게 '권력'을 쫓는 사람들이 동문 끼리 붙으니... 

 지역의 내로라하는 인물들은 거개가 고교 평준화 이전에 그 지역 명문고를 나왔다. 그야말로 ‘동문회 선거’다. 평소 ‘형님’ ‘동생’ 하는 사이가 경쟁관계로 바뀐 것이다.

 부산시장 새누리당 후보군인 권철현 전 주일대사, 서병수 의원,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남고 선후배 사이다. 지역 정가에선 1995년 민선 1기 부산시장에 문정수 전 시장 이후 20년 만에 경남고 출신 시장이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 마디 붙이면, 이 들이 과연 부산시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철저한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 들 중 정치를 꽤나 오래 한 분들도 있다. 이젠 그리 어물쩡 넘어가는 시대가 아니다.

 몇 년전  모  구청장 후보로 남매가 이전투구하며 한판을 벌여 여 동생이 승리를 하드니만. '권력을 쫒는 사람들' 속 마음을 알수 가 없다.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라 비범해서 그럴까. 속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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