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검사... 가난한 집에 용난다', 무상급식 파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미국 해외 마케팅 출장에서 부인과 함께 골프 라운드를 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면서 망신살이 뻐치고 있다.

  어떻게 뉴스원이 되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이 기사는 특종이 분명하다.  이와관련 23일 경남도는 정장수 경남도 비서실장은  "이번 골프 회동은 미국의 사실상 주말인 금요일(현지시간 20일) 오후 공식 일정을 마감한 뒤 비공식 비즈니스 일정으로 이뤄졌다"며 "공무원 복무규정에 위반되는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다.

 홍 지사가 당시 미 해병 1사단 방문 일정을 마친 후 경남도 LA통상자문관인 주 모씨(58)의 요청으로 골프 라운드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미국 LA 사업가로 오렌지카운티 북부 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주씨는 경남도가 글로벌 테마파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폭스사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럴 듯한 해명인 것 같다. 물론,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그러나 홍 지사 부부가 미국 출장 일정 내내 주씨의 집에 머물렀다는 점과 비공식 비즈니스 일정이지만 부인까지 동행해 골프 라운드를 한 점 등은 공사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여지는 남아있다.  

 도지사의 투자 유치 공식 일정에 부인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동행해 개인적 친분이 깊은 통상자문관의 자택에서 숙박한 것은 공적인 업무로 보기에 모호하다.

한편 홍 지사는 이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간략한 입장을 표명했다.

 홍 지사는 경남도지사 취임후,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그리고 원칙을 강조한 행정정책에 국민들은 역시 모래시계를 기억하며 그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이런일 때문에 서민들에게 박수를 받던 홍지사가 어떤 반전의 카드를 내 놓을 지는 알수 없으나. 정치적인 타격과 그의 원칙에 대한 신뢰가 반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뉴스를 접하며, 선출직,  단디 정말 단디 해야한다. '공직자'이므로 장소를 불문하고,  말 한마디 등 등  뉴스 제보원들이 세계도처에서 살피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서 처신해야 할 것이다.(201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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