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들어 동해에서 밝은 서광이 찬란하게 빛칩니다. 내년엔 나라 경제와 우리 삶이 나아지길 기원합니다. (해운대 청사포에서)

살다보면 잊어야 할 것들이 있고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기억해서 좋지 않은 일들은 잊어야 할 일들이고 아름다운 일들은 기억해야 할 일들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들은 쉽게 기억을 떠나가고 잊어야 할 것들만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하고 있는가 봅니다.

우리는 좋고 아름다운 것보다는 미움과 증오라는 좋지 않은 것들에 더 많이 영향을 받고 삽니다. 그것은 미움과 증오의 힘이 강해서가 아니라 미움과 증오에 우리가 더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사는 모습이 그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마음의 시작이 중요하고 그 마음이 어떤 내용으로 자리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음에 생각이 없다면 가장 좋겠지만 마음에 나쁜 기억이나 마음의 상처는 없어야 합니다. 나쁜 기억들은 잊어야만 합니다. 오직 아름답고 따뜻한 기억들로 마음을 채워가야 합니다. 그 기억들이 우리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겁니다.

소리내지 않아도 향기로운 마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마음에 꽃을 피우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의 한해는 어떠했습니까?. 엉뚱한 질문입니다. 다들 바쁘게 살아왔을 겁니다. 올해 특히 ‘금수저. 은수저. 흑수저’란 신조어가 우리를 슬프게 했습니다. 더욱이 서민들을 지칭하는 ‘흑수저’들 삶이야 오죽했겟습니까?

 그렇다고 우리는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마음만이라도 늘 행복하다, 행복하다, 자신에게 가장 긍정적이고 가장 따뜻한 말을 건네십시오. 그러면 미움과 증오는 사라지고 희망과 사랑으로 깨어나는 밝은 자신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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