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이다. ‘누가 금정구를 이런 분위기로?’

1일 화창한 봄날, 서금지역에 벚꽃 행사가 있었다.

그 자리엔 금정구에서 말 깨나 하는 사람, 즉 금정구서 내노라 하는 높은 사람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한다. 소식에 따르면 귀빈석 자리를 준비했지만, 어느 분은 불편해서인지 자리에 앉지도 않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쾌감까지 들게 하더라고 한다.

그것 뿐이랴. 참석한 보수끼리 패를 나누어 행사장을 돌며 인사하는 꼴이 너무 볼썽스러웠다고 한다.

누가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나? 선량한 주민들은 알고 있지만 말을 하지 않는다. 자칭 원로라는 분들도 거의 양쪽으로 갈라서 눈만 굴릴 뿐 입을 다물고 있다.

이처럼 금정의 보수가 양분되면 언젠가 주민들이 촛불을 들고 강력한 항의를 할 것이다. 누가 상대로 선택될 것인지는 지적하지 않아도 뻔하다.

지방선거직은 오는 6월말로 배지가 떨어져 말발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그것을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선거 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지만 소위 '대장'들은 그 '대장'직을 구민들이 준 것이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금정의 보수는 지켜보며 해결되리라 보고 있다. '대장'들은 당장 서로 만나 악수하고 원만한 수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 보수지지자들의 목소리다.

바로 전한다. 이런 분위기는 곧 있을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금정구청장 공천 때문인 것 같다. 묻건데. 현직 구청장이 3선을 꼭 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공천을 신청한 모씨는 공무원 퇴임 후 정치이력을 밝혀야 한다는 게 지역유지들의 주장이다.

본인들의 목소리로 구민들 앞에서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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