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대표인물들의 추천 도서

말없이, 혼자 책을 읽는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가끔 생각하곤 합니다.
친한 책들은 책장에 꽂힌 옆모습만 봐도 참 좋지요, 친한 사람이 그런 것처럼.

저에게 특별히 친한 책들입니다.




1970년 11월 광주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이 되던 겨울, 가족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수유리에서 자랐다.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고, 졸업한 뒤 3년쯤 책과 잡지 만드는 일을 했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산문집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를 냈다. 오늘의젊은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버리고 싶은 것은 한숨 쉬는 습관, 얻고 싶은 것은 단순함과 지혜, 잃고 싶지 않은 것은 길을 걸으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버릇이다.


정직한 영혼을 가졌던 사람들에 대한, 평전 이상의 평전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미셸 슈나이더 저 / 이창실 역 | 동문선

이 자체로 음악 같은, 지극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




케테 콜비츠
카테리네 크라머 저 / 이순례, 최영진 공역 | 실천문학사

그녀의 자화상들을 보기 위해 이따금 펼쳐보게 된다.




어느 시인의 죽음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 / 안정효 역 | 까치(까치글방)

투명한 책. 말로 할 수 없을 만큼의 깨끗함.

 



 

[자료제공 : yes 24 아름다운 서재 / 기사 게재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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