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모습으로 한겨울 지키던 고목나무에

봄향 품은  여린 매화  수줍은듯 피어난다

따사로운 햇살이 큰 나무둥치에 골고루 퍼지니

겨우내 숨죽이고 있던 꽃봉우리들이  

여기저기 고개를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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