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범어사 경내 입구에 등나무가 꽃을 피워 산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밝음을 주고 있다. 이 곳 등나무는 천연기념물로 문화재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일본인들이 식재한 향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자라나 이 등나무들이 향나무들 줄기를 타고 올라가며 감아쌓아 괴로움을 주는 것 같다. 일본인들이 심은 향나무를 저주하듯 해 묘한 감성을 자극케 한다. (20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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