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오라기 한 올 안 걸쳐도, 나무들 알몸으로 찬바람 견디는 것은, 발밑에 따뜻한 피가 흐르기 때문이다. 땅 속에서 타오르는 생명의 불길, 추위가 왔다가도 사나흘이면 물러가는 것은, 저 숨은 불길 때문이다.
희망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춰져 있다. 보이지 않아도, 별들은 대낮에도 빛나고 있듯이.
강갑준
jun@ibknews.com
실오라기 한 올 안 걸쳐도, 나무들 알몸으로 찬바람 견디는 것은, 발밑에 따뜻한 피가 흐르기 때문이다. 땅 속에서 타오르는 생명의 불길, 추위가 왔다가도 사나흘이면 물러가는 것은, 저 숨은 불길 때문이다.
희망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춰져 있다. 보이지 않아도, 별들은 대낮에도 빛나고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