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눈이 오름' 입니다.
제주 '용눈이 오름' 입니다.

 오래 헤매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 날마다 아팠습니다. 우리들은 도시의 어디에 걸려 있나요. 그대의 외로움이 보입니다.

오늘, 문득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해, 달, 별, 구름, 비, 이슬, 안개, 눈, 나무를 불렀습니다. 바다로, 꽃물로, 눈물로 때로는 자신의 피로 세상을 썼습니다. 이제, 밤새도록 걸어가 어느 잠 못드는 영혼 곁에서 그의 풍경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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