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흘러가는 구름, 역시 내리지 못하고 떠나는군요. 언제부턴가 이 땅에선 정치인은 당선만, 경제인은 시장만, 법관은 법전만, 학자는 학교만 바라볼뿐 남은 쳐다보지 않습니다. 그저 한기를 뿜으며 흩어질 뿐입니다.
녹은 땅 다시 얼어 붙습니다. 남은 덕담까지 얼까봐 무섭습니다. 팬데믹 시대...대선이 3월9일이라 더 무섭습니다. 어떤 결과가 되든지 우리 나라가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불가입니다. 후손들을 위해 잘되야 할 건데 하는 걱정 뿐입니다.
강갑준
jun@ib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