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벚꽃이 활짝 반긴다. 새벽부터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이 마스크를 하고 벚꽃 길을 따라 걷는다. 아늑함이 가득한 고즈넉한 풍경속 사람들은 무척 건강해 보인다. 그래서 아늑함이 더하게 한다.

화사한 벚꽃 속에 살면 사람도 자연히 포근해 질 것 같다. 며칠이면 낙화하지만 이 순간만이라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벚꽃 길을 걸으며 즐거움이 정답고 포근하게 보인다.  

도시에 살며 숨 막힐 때, 어지러울 때, 마음이 복잡할 때, 외로울 때, 허전할 때, 좀 사는 게 좀 힘들다 싶으면 시간을 쪼개 벚꽃 길을 길으면 마음을 차분하게 하세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해운대 달맞이 길에서 송정 해수욕장 가는 길이 벚꽃 명소이었다. 그러나 부산 곳곳에 벚꽃 나무를 식재해 봄이면  멀리 달맞이 벚꽃 길을 찾아가지 않아도 화사한 봄을 맞으며 힐링할 수 있다.

요즘은 해운대 달맞이 길 벚꽃길이 복잡하다. 승용차가 줄을 이어 화사한 벚꽃에 추억의 사진을 한 장 찍을 수 없게 줄줄이 이어간다. 송정해수욕장 등 등 으로 향하는 승용차가 많은 가 보다.

 봄이면 며칠이라도 '차 없는 봄길'을 해 봄이 어떨까?  물론 시민들이 공감대가 있어야 하겠지만, 관계 당국에선 한 번쯤 고려해 볼만 하다.

시민들을 위한 이런 정책이 필요하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런 부분 공약해 실천하면 '대박' 날 껀게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다.  '차 없는 봄길'  길어야  1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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