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원 김세연(자료사진)
*전 국회의원 김세연(자료사진)

23일 7시경 휴대폰이 울렸다. 받아보니 지인이었다. "신문 봤습니까? 아니, 조선일보에 김세연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거론 되네요. 잘 됐습니다. 장관이 되었으면 합니다"는 내용이었다.

신문을 찾아 읽어보니 ‘김세연 전 국회의원이 중도개혁보수이고, 국회복지위원회 위원장출신이니...하는' 기사였다. 그 기사가 보도되기 전 확인취재를 했을 것이다. 물론 대통령실 일이지만 정치를 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4일자 주호영 국힘 비대위원장은 "인사는 핵심적인 인물을 찾아야 한다" 며 "예를 들어 복지부장관에 보건문제가 중요한지, 복지문제가 더 중요한지를 판단해서 인선해야 한다"고 말을 했다. 그는 김세연 전 국회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었다. 

아직도 금정구는 보수화합이 요원한 상태이다. 기자는 2019년 11월 17일 그가 한말, 그때 아마 여의도 연구소장이었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에 대해 '생명력 잃은 좀비같은 존재'라고 한말을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현역에서 떠나 잊혀져가는 인물로 기억되어가고 있다. 물론 현직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의장과 청년정치학교 교감으로 알려져 있지만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 중도보수로 알려져 있으니까.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백종헌 국회의원은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있어 언론에 김 전의원이 오르내리면 상대적이라 마음은 불편할 것 같다. 

반기는 주민들도 있다. 혹시 장관이 되면 금정구 현안 ’침례병원‘ 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니까 하는 기대감같은 것일 것이다.

김세연 전 국회의윈은 2019년 출마를 포기했다. 그리고 이후 측근들도 ‘정치는 안할 것이다’ 라고 한 그가 총선 경쟁을 하면 주민들은 불편할 것이다.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석양에 날기 시작한다는 글이 있다. 여러 상황을 보면 결국 정치를 하려는 것 같다는 게 지역정가 여론이다.

누가 공천을 받느냐? 중앙정치에 인맥이 있는 김세연 전 국회의원, 또 30여년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현 백종헌 국회의원, 이래저래 주민들은 두 사람이 총선에서 경쟁을 하면  불협화음만 낼 것 같아 편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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