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단장과 장제원 국회의원이 토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 금정신문)
*김종천 단장과 장제원 국회의원이 토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 금정신문)

새 봄 좋은 날에 금정구민을 위한 5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사) 부산네오필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셰익스피어의<오셀로>제3막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사랑의 인사'로  올려 관객들의 마음에 큰 위안을 주었다.  

(사) 부산네오필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규림병원 이사장으로 현 단장인 김종천씨가  2009년 창단하여 2015년 기획재정부에 승인을 받은 예술법인이다. 그리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금정문화회관 상주단체로서 공연 등을 하였으나 그 후 2019년부터 상주단체 취소로 규림병원내에서 단원들이 연습을 계속 이어오다가 올해부터 부산문화재단으로부터 재차 금정문화회관 상주단체로 지정되어 연주 활동을 하게되었다.

17일 오후 7시 30분 금정문회회관 금빛누리홀에서 가진 제 74회 정기연주회는 8백석을 함께 한 관객들이 박수와 함께 홍성택 예술감독의 지휘하에 '위풍당당 진행곡'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명사로는 장제원 국회의원(국회행정안전위원장)이 초청되어 진솔한 가정사를  풀어 내어 정직함과 진솔함을 더하게 했다. 

김종천 단장이 진행으로 나선 '토크'에서 장 국회의원은 "조선TV '강적들 MC인 금태섭씨와 고등학교 동기인데 금태섭씨는 공부를 잘해 변호사와 국회의원을 하였고 저는 '밴드동아리'로 활동해 공부는 그렇지만 음악에는 상당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며 한 때 나이키신발을 가지고 싶어 이틀간 가출을 한 이야기를 하며 "가출하면 X고생입니다." 며 가정사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며 저는 '국민을 위한 잘 사는 일'에 열심인 3선 국회의원이라며 멘트를 하기도 하였다.

장 의원은 밴드부 경험을 말한 것이 관객들의 환성을 자아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김종천 단장은 바쁜 병원업무중에서도 예술가 집안이라 그런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는데 이 날 프로그램 진행에도 능수능난한 면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었다. (참고로 고 김문곤 전 금정구청장은 수필가이고,  어머니인 김광자 여사는 화가로서 대단한 평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날 마지막으로 '메기의 추억'을 관객들과 열창하며 연주회는 막을 내렸다. 다음 연주회는 5월 18일 저녁 7시30분 , 송영훈(4첼로)가 열린다.

*오캐스트라 단원들이 모습. (사진 금정신문)
*오캐스트라 단원들이 모습. (사진 금정신문)

이번에 '부산네오 필 하모니오케스트라'의 생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는 음악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리고 비평가는 더욱 아닙니다. 그저 애호가일 뿐입니다. 젊은 기자시절 문화부에서 '영화평'을 담당했습니다. 그 당시 광복동' 무아음악실'에서 열애의 작곡가 배경모, 유판수, 최창식씨와도 교류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음악을 들으려고 마크레빈스와 탄노이스피커를 구입하고 음악을 들어 왔습니다. 

지금은 거주지가 아파트라 음을 높여 들을 수 없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당시에는 '레코드'사에서 신문사 등에 LP판과 CD를 PR용으로 제공한 기억이 납니다. 

 금정구에 이런 음악단체가 있다는 것은 행복인 것 같습니다. 또 이런 단체를 끌고 있는 관계자분들 고생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사) 부산네오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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