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금정산 허리에 야생 벚꽃이 화사하게 피워 보는이 마음을 후련하고 가뿐하게 합니다. 시내쪽에서 오륜터널을 지나다 구서동과 서울 방향 갈림길에서 구서동으로 진입하다 보면 금정산에 산벚꽃이 설렘과 희망을 전합니다. 

 가까이선 보이지 않아도 멀리서 보니 화사한 야생 벚꽃이 우리들 마음을 안정케 하고 집중케 합니다. 이렇게 모든 사물을 멀리서 봐야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고들 합니다.

 봄이 가기전에 시간을 내어 구서동을 금정산을 올라 향긋한 봄 내음과 맑은 공기로 쉼 호흡하며 땀을 흘려보세요, 오르다 정상에 다다르면 이끼바위 '놋정' 이란 샘물(?)이 물한 모금으로 심신에 활력을 드릴 것 입니다. (구서동으로 오르다 금정산에 이르는 길이라 구서동 '놋정'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98년, 최주호 구서2동 동장이 '놋정'을 가꾸고 잘 관리해 산행인 들에게 칭찬을 받기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공무원 약 40년 중 20년을 금정구에서 봉직한 공무원이서 그를 기억하는 주민들이 지금도 많습니다.

 구서동 산복도로 벗꽃나무도 양산 임기마을에서 구입하여 지금의 산복도로와 구서동 벚꽃 나무를 심어 환경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분 입니다.

 지금도 만나면 금정산 초입에 '등산로 '이름'을 지어주었여야 하는데 하며 아쉬움을  나타내며 금정산의 아름다움을 찬미합니다. 참! 금정구를 사랑하는 분입니다. 이런분을 지금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최주호씨는 '금정구가 참 좋습니다. 정서적 고향입니다. 인심좋고 아름다운 곳 입니다.'며 '살아온 공직 생활 너무 허무 할 것 같아 오늘도 무엇을 할까 고민합니다."고 말한다. 그 분이 지나온 공직생활 중 하나인 추억을 꺼네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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