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청사포로 구름리위를 지나 송정으로 가다보면 정겨운 농촌풍경을 있다. (사진 Leica M8 슈퍼앙글론 21미리 )
 *해운대 청사포로 구름리위를 지나 송정으로 가다보면 정겨운 농촌풍경을 있다. (사진 Leica M8 슈퍼앙글론 21미리 )

 여름속으로 제법 깊숙이 들어왔다. 풀, 나무, 새 그리고 추억의 언덕까지 모두 초록 세상을 들어간다. 인간들만 아직 머뭇거릴 뿐. 햇볕은 행선지 없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달구고. 갈 곳 없는 구름 몇 조각이 그들 뒤를 따라간다. 침묵의 행렬,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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