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굳으면 바위가 되는가. 아물지 않은 상처는 화석으로 굳는가. 바람에 깍이고 비에 파여, 마침내 비석처럼 솟은 견고한 슬픔 한줄 비명으로 쓰러진 젊은 넋들.

오월 그날의 짧은 함성, 긴 통곡 세월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어머니의 눈물 가슴에 묻은 얼굴 빗물되어 흐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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