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바람에 파도가 희게 거품을 던지며 거대한 노도를 밀려 올린다. 
@ 바닷바람에 파도가 희게 거품을 던지며 거대한 노도를 밀려 올린다. 

 악(惡)이란 글자는 곱사등이 아(亞)자 밑에 마음 심(心)자가 받쳐져 만들어진 글자이다. 아(亞)자는 등이 굽은 모양으로 흉한 것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악은 ‘흉한 모양의 마음’. 바로 흉악함을 의미한다. 얼마나 섬뜩한 글자인가?

「국어사전」은 악을 착하지 않거나 올바르지 않은 것, 즉 양심을 좇지 않고 도덕을 어기는 일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래서 악(惡)자가 붙은 어휘는 한결같이 무섭고 혐오스럽고 불안전한 것들이다.

마음속에 악한 것을 심지 말아야 한다. 행동이란, 마음을 좇아 따르기 마련이다. 어떤 악한 행동보다도 그 행동의 근본이 되는 마음이 더 악한 것이다. 악한 행동은 두 번 다시 하지 않도록 할 수도 있고 또 후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악한 마음은 모든 악한 행동을 만들어낸다. 악한 행동은 그저 나쁜 방향으로 굴러갈 뿐이지만, 악한 마음은 저항할수 없는 힘으로 그 길 위로 이끌려 가는 것이다.

C. 힐티(스위스 철학자, 법학자)는 그의 「행복론(幸福論)」에서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악인이 받는 주된 벌은, 그들 악인이 착한 사람으로 되돌아간 순간에 잘해 보려고 노력해도, 이미 선(善)의 길로 돌아올 수가 없다는 점에 있다.”

 얼마나 비참한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외길을 무엇 때문에 치닫고 있단 말인가?

내년 총선에 ‘말만 주민들께 번드르르 봉사하겠다.’ 며 당선돼...입신양명(立身揚名)한 인물이 다시 국회의원에 나선다는 말이 돌고 있다. ‘흘러간 물이 또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을까?.’

 내년 4월10일 총선에 금정구에서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인물들은 국힘에 3명 그리고 민주당엔 2명 정도다. 늦어도 내년 1월 경이나 공천자가 확정될 것이다는 게 지역정치권이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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