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17일, 금정산하 범어사 계곡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지난 6월 17일, 금정산하 범어사 계곡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금정구의 총선 입후보자들이 얼굴 알리기와 지지세를 확충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당' 공천을 위해 지지세를 넓히는 것 같다는 여론도 있다. 

물론 금정구에 입후보 예정자가 많다는 것은 금정구에 그만큼 인물이 많다는 것이라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확실한 '깜'이 없다는 해석도 할 수 있다.

그 중에 금정구는 선출직 부산시의회 의원 출신으로 시의회의장을 역임한 분이 두 분이다. 한 분은 현직 백종헌 국회의원이고, 또 한 분은 박인영 민주당 전 부산시의회의장이다. 두 분 다 금정구 출신이라 기대감이 많은 정치인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부산시의회의원 당시 주민들을 위해 무슨 일로 봉사했는지 묻고 싶다. 매번 선거에서 약속했던 공약에 관해 주민들에게 그 실천여부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이해를 그리고 양해를 구하는 시간을 어떻게 얼마나 가졌는지 구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김종천 규림병원 이사장도 주민을 위한 무슨 봉사를 했는지 묻고 싶다. 알려진 규림병원과 지역 오케스트라의 운영이외에 금정구에 어떤 봉사를 해왔는지 새로운 정치인을 갈망하는 구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경지 변호사 역시 주민을 위해 어떤 봉사를 했는지?널리 알려진 무료변론 상담이외에 금정구민을 위해 한 봉사를 이제 구민들에게 스스로 알리고 검증을 받아야 할 시간이다.

그래야 유권자들이 이 사람들이 그래도 금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구나를 짐작할 것 아닌가. 그래서 묻는 것이다. 

당의 공천을 받기 위한 당원들만을 향한 선심성 소통이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금정구민들의 눈높이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일방적인 지지가 아님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이제 진솔하게 유권자들의 물음에 답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본지 이메일로 년도 하신 일 등 을 보내 주시면, 확인 취재를 거쳐 보도할 것 임을 안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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