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란 사람이 아무리 총명하고 귄세와 돈을 갖추었을 망정 그를 겪어본 누군가가 '인정머리없다'고 몰아부쳤다고 치자. 그는 가장 중요한 덕목하나를 잃어버린 비인격자로 간주되기 십상이다.

'송곳으로 이마를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사람'이라는 말도 그렇다. 욕에 가깝다. 그만큼 우리는 인간관계의 기준을 인정에 두고 있다. 

 물론 우리가 체질적으로 지닌 인정이 근대사회의 발전이나 도시화의 물결을 따라 확산되면서 더 없이 희미해지고 굴절되고 있는 것 도 사실이다' 선출직은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정치를 한다. 그리고 선출직이 되면, 정치를 공부해야 한다. 정치의 최고의 표어는 자유도 평등도 공동일치도 아니다. 다만 봉사이다'

 선출직을 하려는 사람들은 '우두꺼니 서 있는 전봇대 보고도 절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정치학적으로 보면,  윤리적, 도덕적, 사회적 심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그런사람을 선출직으로 원하는 AI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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