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란날씨가 참 좋다. 하늘에 구름이 둥둥 떠가고, 구름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파랗다. 파란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늘이 파란 것은 우리 삶이 저렇게 맑다는 증거도 되리라.

하얀구름이 흘러간다. 시원한 늦가을 바람이 찹다. 바람을 따라 구름이 흘러가고 햇살이 억새 잎에 떨어져 반짝인다. 바람이 억새를 지나자 억새 잎에 반짝이는 햇살이 땅으로 우수수 떨어진다.

억새 잎이 부닺치는 소리가 오소소 들리는 것 같다. 그 해 맑은 소리소가 내 귓가에 맴돈다.(사진 30일, 제주 '춘란헌(春蘭軒)'에서 촬영)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