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잔인한 놈으로 남으리라....' '네, 모든 욕망과 이기주의와 너의 죄종을 짊어지고 죽어라' 프랑스의 시인  랭보의 '지옥에서 보낸 한철'이란 시를 인용 합니다. 정치는 먼저 자기 자신을 알고 정치를 해라는 교훈을 느꼈습니다.
*'너는 잔인한 놈으로 남으리라....' '네, 모든 욕망과 이기주의와 너의 죄종을 짊어지고 죽어라' 프랑스의 시인  랭보의 '지옥에서 보낸 한철'이란 시를 인용 합니다. 정치는 먼저 자기 자신을 알고 정치를 해라는 교훈을 느꼈습니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득 찬다는 것은 융성함의 절정, 풍요함의 극치를 이르는 말이다.

또 물성 즉쇠(物盛則衰)라는 말도 있다. 무슨 사물이든 극히 융성하게 되면 반드시 쇠퇴하게 마련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가득차면 넘친다고 하는 것이다.

물도 그릇에 가득 차면 넘친다. 불길도 활활 가득 타면 마침내 꺼진다. 뜨거웠던 사랑도 어느새 식기 마련이고, 돈도 명예도 권력도 가득 차면 이윽고 기울어진다.

그래서 십년세도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고 했다.

옛 선인들은 명예나 지위가 극도로 귀하게 되는 것을 꺼려했다. 그럴수록 근신하고 겸손하려 애썼다. 겸손하게 되면 자연히 가득 차는 일이 없으며 자연히 넘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겸손이다.

겸손(謙遜)이란 남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예의일수도 있고 인성(人性)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겸손은 예의이기 전에 인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의일 때는 가식적인 겸손을 만들 수도 있지만, 그것이 인성일 때, 즉 사람이 타고난 성품에서 비롯될 때는 결코 가식적인 것이 만들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병에 가득 찬 물은 저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나 자신을 귀하게 만들고 싶다면 남을 더 귀하게 대하라. 나 자신의 그릇이 크다고 생각하고 싶다면 남의 작음을 오히려 포용으로 감싸 안으라. 사회의식이 불량하다.

선출직으로 거드름 피우며 처신하다 신세 망친 분들이 있다. 누구라고 지칭은 안하겠다. 그들 행티는 겸손은 팽개치고 '나 잘났어! 여기까지 올랐는데...' 하고 폼 재다 얼굴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로 불신을 받는 존재가 된 예가 비일비재하다. 

정치인들, 특히 선출직 전-현을 막론하고 겸손하고, 주민을 왕으로 모시는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한다. 선출직을 생계형 직업으로 알면 큰 코 다치는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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