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고마웠습니다.. 삼백 예순 날, 달력 켜켜이 고인 추억들, 누런 갈피에 펄럭이는 노여움. 서랍 속에 가두고 새날의 방치로 못질 한다.

그저 건강하게, 그저 맘고생 없게.

『금정신문』은 '새 뉴스'로 365일을 하루도 쉬지 않고 독자와 대화를 나누려 했다. 되도록 독자와 함께 호흡을 하고 커피 한잔의 휴식과 사색을 안겨 줄 수 있도록 마음을 썼다. 

돌아켜 보면 송구스러운 느낌이 없지도 않다. 『금정신문』의 년륜도 머지않아 40년, 그동안 실로 너무나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

 달라지지 않은 것은 『되도록 양식있는 눈』으로, 『되도록 자유로운 비판의 자세』로 오늘과 내일의 우리를 바라보겠다는 마음 가짐이다. 『금정신문』에 보내는 성원이 적지 않았던 것도 이런 때문이라 자각하고 있다. 하루 기사뷰가 평균6천이 넘는다는 것은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다. 

어떤 시인은 자신을 키운 것은 8활이 바람이었다고 했다. 나를 키운것은 그러나.사람들이었다.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 나를 스쳐간 모든 사람들은 살아있는 교과서였다.

그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나는 인생을 알고 배웠다. 닮고 싶고 그렇게 살수 있다면 싶었던 사람이든 절대로 저렇게 살아서는 안되 겠다며 반면교사로 삼았던 사람들이 모두가 내 인생의 스승들이었다.

올 한해. 고마웠습니다. 새해에 뵙겠습니다. 올해는 모든 것이 순탄한 '푸른 청룡'의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한 새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한 행복과

소원 성취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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