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1억3천만원에 구입 ..부산시립박물관측 주장

선찰 대본산 제14교구 범어사(주지. 정여 스님)는 부산시립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46호인, "범어사 유제시루"를 돌려달라며, 부산시를 상대로,유물반환청구 소송을 부산지법에 제기했다.

범어사는 범어사 사찰 유물은 종단 허가없이 경내 유출이 금지 돼 있는데도, 90년대에 유제시루가 범어사에서 갑자기 사라진 만큼, 이는 누군가로부터 도난 당한 것이 분명하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시립박물관측은, 8년전 외부로부터 범어사 유제시루를 1억 3천만원에 구입했으며, 이는 선의의 취득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부산시 소유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범어사 떡시루"는 법원의 판결에 의해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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