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의 지난해 연말 단행된 서기관, 사무관 승진인사는 직원들 예측이 정확했다.
그만큼 직원들은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길은 로마로 통하다’ 는 말이 있다. 누가 뭐라 해도 집단의 속사정은 직원들이 정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한 표본이기도하다.

이번 인사에 대부분 묵시적이지만, ‘될 사람들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이다.
다만 전보인사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모 부서는 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심장부인데,
앞으로 걱정된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그 이유로, 그 부서에 근무하기엔 연한은 될지 모르지만, 행정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하면서,
‘아집이 심해서 자기 말이 곧 행정이다’며 평소 행동으로 봐서 역기능이 많을 것이라는 것.

‘인사가 만사일 수 없다.’ 그래도 이번 인사가 ‘무리 없는 인사’라는 게 구청 직원들이 말이고 보면,
앞으로 화합 그리고 구민을 위한 행정은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뒷말이지만 고위직은 구책을 결정할 때, 세금이 낭비되지 않은 행정을 펼쳐야 한다.
누구라고 지적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퇴직한 모 고위직은 ‘직원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곳에 학원을 지어서 임대사업을 하면 돈이 된다’며 엉뚱한 발상으로 용역비 약3천만원 정도를 낭비하는 손해를 입힌 적이 있다.

이런 아집은 오랜 행정 경험만 믿고 현실을 짚지 못한 일이었고, 또 그 사안에 설득 당해 솔깃하게 승인해 준 그 당시 구의회도 문제가 있었다. 책임을 물어, 형사고발 내지는 구상권을 청구해야 했는데(?)......,
아쉬운 일이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한마디 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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