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총49명 복당…금정구 역학관계 변화 관심

지난 18대 총선에 한나라당 김세연 국회의원을 지지하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금정 지역 시의원 구의원 등이 일괄 복당됨에 따라 금정 정치권의 판세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김정훈 시당위원장과 이종혁, 박민식, 장제원 의원 등으로 구성된 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시의원 구의원 등 선출직과 일반당원을 포함 300여명에 대한 재입당 심사를 가졌다. 

이에따라 2008년 18대 총선에서 당시 김세연 후보를 지지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백종헌 시의원 (금정1)  김성수, 박도현, 김재윤, 김기범, 김연호, 강재호 구의원이 일괄복당된다. 이외에도  금정구에서 복당신청서를 낸 원정희 전 시의원을 비롯 권종한, 김재열, 김철우, 박복찬, 박성분, 윤석만, 강외자 씨 등  총49명이 복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나라당은 지난 7월, 총선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했던 친박의원 전원을 복당시켰다. 그러나 부산 지역의 경우 동반 탈당한 시·구의원에 대한 복당문제는 계속 연기해왔다. 똑같은 상황인 경남 대구 경북 지역의 복당문제가 마무리된 것과 비교,  의구심이 증폭되기도 했다.

한편 이와같은 일괄 복당은 오는 4월로 예정된 당협위원장 선출과  내년 6.2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원외당협위원장인 박승환 계와 현역 의원간 역학관계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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