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통신]뒷맛 개운치 않아…무슨 꿍꿍이속일까 의견 분분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교체 후 처음으로 한나라당 금정구 당연직 선출직들이 모였다. 지난 11일  정오 구서2동 모 음식점에서  점심 겸 오찬을 겸한 모임을 가졌고, 김세연 국회의원, 고봉복 금정구청장,  백종헌 · 최영남 시의원,  일 때문에 불참한 2명을 제외한 구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그간의 정황상 썰렁하지 않겠냐는 일부의 걱정과 달리, 서로 다 알고 있는 분들이여서인지 오랜만이지만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는 후문이다.  김세연 국회의원은 “다 같이 선출직으로서 한마음으로 구 발전을 위해 노력합시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했다.  그런데 모의원은  “前 박승환 국회의원이 운영위원장도 교체되었으니 김세연 국회의원을 도와 금정구 발전을 도모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발언을 해 참석한 선출직들을 어리둥절케했다는 후문.  김세연 국회의원은 고개만 끄떡일뿐, 아무 말도 없었다고 한다.

이후 어떤 분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임기가 끝났으면 그만 아닌가, 지지 세력을 다시 세력화하는 말은 가급적 삼가해야야지…,  자리에 맞지 않는 발언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승환 전 국회의원의 메신저 역할을 자임하는 듯한 모습이 내년 지방선거와 맞물려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전 박승환 국회의원은 약 10일 전 두구동 모 음식점에서  전 당직자 등 40여명과 자리를 해  “당협위원장시 많이 도와주어 고맙다.  앞으로 당 화합과 금정구 발전을 위해 현 국회의원을 도와주기를 바란다.” 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본지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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