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도 보는 것이 민심입니다. 들리지 않을 것 같아도 듣는 것이 세상의 귀입니다. 말이 없다고 해서 뜻까지 없을 세상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치에 맞게 상식선에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욕심은 언제나 재앙을 부를 뿐입니다. 세상이 내 것 같아도 내 것 아닌 것이 세상이고 내가 내 것인 것 같아도 내 것 아닌 것이 나의 참모습입니다.

이 세상 어느 것도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관리할 수 있을 뿐입니다.
소유하려고 하면 고통이지만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집착이 없으므로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권력이나 부 그리고 명예 이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삶은 고통이 됩니다.

못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는 속담을 알고 있습니까 ? 뿔은 머리에 있어야 하고 엉덩이에는 꼬리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순리가 아닙니까.

 모당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 말이 많습니다. 누구 말대로, “할 사람은 많고, 자리는 없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 글쎄, 지금 무엇을 구하는가? 무엇인가 구하고 있다면 그것에 얽매이지 말고 저만치 물러나 먼 산을 보듯이 느긋하고, 올바른 판단으로 세상을 봐야합니다.

삶은 어쩌면 그냥 구경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소유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람자의 입장에서 삶의 모든 것을 구경해보십시오. 그러면 그 대는 진 정 많은 것을 가슴에 담는 풍요로운 사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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