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준 칼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한나라당 금정구청장 등 공천자가 늦어도 4월 16일경까지 확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공심위원회를 열고 금정구청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분들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하였다.

본지는 공천 후 지역정가를 걱정하고 있다. 다소 잡음도 있을 것이고, 또 설왕설래가 있음을 예측해 왔다. 또 칼럼에 대한 소통인 댓글문화가 여론을 반증한다는 사실도 확인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물론 구민들도 그 사안을 지켜보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하기조차 낯 뜨거운 일이다.

각설하고, 한나라당 공심위서 심사를 받은 분들은, 원정희 전 시의원, 고봉복 금정구청장, 김종암 전 시의원, 정영석 부산 환경관리공단 전 이사장이다. 그리고 최영남 시의원은 공심위에서 심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 걸출한 사람(?)이고, 또 ‘자기 생각으로는 스스로 구청장감’이라고 신청을 한 분들일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일부 사람들 그 전력을 보면, 웃음이 나오는 분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인식이라는 게 한번 딱 형성되면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사람이 오만해지면 그 어떤 비판도 비난으로 들리고, 독선에 빠지면 그 어떤 잘못된 소신으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런 와중에  ‘내천자가 있다’며 공심위에서 들러리는 안하겠다고 반발, 공심위 심사를 보이콧한 분도 있다. “만약 내천이 사실이라면, 금정구 지역 정서는 요동칠 것이고, 내천을 한 국회의원에 대한 비난도 거세질 것이다.  내천설로 분분한 사람이 뚜렷한 검증없이 공천자로 확정되면, 다시 말해 “짜고 치는 것 아니냐?”며 과거와 다를 것이 없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고, 민심도 등을 돌릴 것으로 본다. ”는 것.  이런 일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벌써 지역정가는 ‘내천자가 사실이다’며 후보들간 연합구도를 꾀하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린다. 이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일 무소속 후보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설이다.  만약 실제로 성사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걱정이 앞선다.

금정구는 지금 한나라당 - 공천자 - 당선이라는 사실을 앞두고 조용하다 못해 침묵 속이라 할까. 다시 말해 찻잔 속의 폭풍전야라고 표현하고 싶다.  제발 공천자 확정발표 후 걱정스러운 지역정가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곧 뚜껑이 열릴 것이고, 그 결과는 지역정가를 다시 분열로 몰아가지 않을까 하는 게 본지가 염려하는 바다.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새로운 갈등과 분란의 불씨가 될 가능성을 설득으로 막아야 하는 것도  정치다. 여하튼 공천권자인 국회의원도 많은 고뇌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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