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곧은소리]

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금정구의회 정례회 2009년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에 대한 상임위 활동을 ‘쓴소리 곧은소리’子 가 지켜봤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개원 후 짧은 기간이어선지, 정곡을 찌르는 질문은 없었다. 5대 의원들 임기 중의 예산이라, 대강을 묻는 수준이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쪽 의원들은 분주해 보이지 않았다.  윤일현 의원의 질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최봉환, 김남희 의원 등이 입을 떼는 정도였고, 위원장들도 시나리오를 챙겨 보지 못해서인지.. 의사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

눈길을 끈 의원은 방희원(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이었다. “금정예술제 예산이 8천여만원인데, 주민 참여도 등 운영현안에 대해 3년간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옥경석 문화공보 과장은 예산 1억 5천여만원 운운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그렇다면 숨겨놓은 예산을 포함하면 1억 5천여만원인가하는 의아심을 갖게 했다. 

또한 정미영의원도 복지지원분야 결식아동 잔여 예산 5천 9백만원 반납건을 놓고 “결식아동 수요조사를 철저히 해야할 것 같다.”고 일침했다. 이에 대해 담당 과장은 지난해 10월에 갑자기 예산이 내려왔다고 답했지만 기자가 확인한 결과 담당자는 2009년도 1월 30일에 책정된 예산이라고 답했다. 인사이동 후 업무 파악 시간이 짧았다고 하나 해당 과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여졌다.

지방선거후 두 달여 지나  의원들이 구정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의원들 각자 공부해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다. 또 관계부서에서도 의원들이 관심 갖는 분야에 이해가 되게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집행부와 의회가 같이 어우러져 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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