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에 새마을금고 이사장 입후보를 놓고 후보자들, 지지자들간 선거 열풍으로  민심이 좋지 않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입후보자들간  서로 호형호제(呼兄呼弟)하던 사이들인데  이사장 선거를 놓고 치열한 접전으로 주민들만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 

그런 병폐는 새마을금고법도 문제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일부 이사장 후보들의 욕심이 목까지 차,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논리로 감투에 눈이 멀다보니 지역 분위기는 썰렁을 넘어 살벌(?)하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후보자들  면면을 보면  전부터 금고에 어떤 직책으로든지 관여해왔거나, 아니면 관변단체 인물들로 자칭 금고 사정을 잘 알고 있고 또 금고 이사장 급여가 상당하다보니 기를 쓰고 출마를 한다는 것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현역 이사장이 재출마하면 경영 능력을 검증해야 하는데 회원들의 전문성 결여로 검증은 어렵다는 것이다. 구내 일부 금고를 빼고는 거의 적자투성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 그것도 몇억대라는 예측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경영을 해 놓고, 총회 시는 이익이 발생했다며 배당금을 주니, 선량한 회원들은 그저 그렇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관례화 되어있다. 더구나 총회 때 주는 선물에 관심을 가지면 가졌지 결산내역 등은 챙겨 보지도 않다는 것.  이런 금고가 태반이 넘는다.  과거 말썽 난 새마을 금고가 몇 있는데  그런 금고들이 이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이사장 후보자로 나선 인물들이 있다면 금고 발전을 위해 그 마음을 비워라(虛其心)고 말하고 싶다. 그 속마음은  어떤 마음일까하고 꼬집으면  욕심(慾心)이 가득찬  마음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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