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곧은 소리]

‘역시 指導者는 있다.’ 그 지혜에 탄복
 지난 14일, 금정구는 6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 그러나 이번 제설작업 공로자는 누가 뭐라해도 前 김문곤 구청장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고. 재임 시 의회와 옥신각신하며 ‘제설차량’을 구입했기 때문. 그 진가가 이번에 유감없이 발휘됐다고 구 간부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 미리 선견지명을 예측한 김 前청장의 지혜에 끄덕이는 모습들. 

 한편  원정희 구청장 등 공무원들은 비상이 걸려 새벽부터 비지 땀을 흘리며 눈을 치우느라 생고생을 했다고.  여기에 모 간부는 “현장에 일부 구의원, 시의원 모습이 보이지 않아,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고. 글쎄요,늦잠을 잦겠죠.

選擧  원수지간(?) 만드나

 어느 선거든 치루고 나면 반드시 후유증은 있기 마련. 선거 당사자는 물론 운동을 한 사람끼리의 적대감도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선거는 민주주의 방식의 하나로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단점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정구는 요즘 새마을 금고 이사장 선거로 새해부터 시끌벅적.  또, 서동지역은 4개 금고 중 새로운 인물들이  3곳이나 당선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건 그렇고 웃지 못할 해프닝은 한날에 시간대를 달리 이사장 퇴임―취임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

16일 취임할 서동 새마을금고는 오후 2시에 전직 이사장 퇴임식, 그리고 3시에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갖는다.

이런 소식을 전하는 주민은 “같은 시간대 이-취임식을 하면 좋은 모습일 텐데, 왜 그럴꼬? 걱정이 된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전화를 한다.

선거가 아무리 앙금을 낳게 하지만  ‘퇴임하는 이사장에게도 박수를,  취임하는 이사장에는 축하하는 날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꼬’하고 『쓴소리 곧은 소리』子 걱정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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