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곧은소리]

요즘 금정의 화두는 감투에 대한 이야기다.
속담에 사람이 “욕심내서 잘 되는 일 없다”고 한다. 풀어쓰면, 지나친 욕심을 부리게 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된다는 뜻이다. ‘쓴소리 곧은 소리’ 子 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야기는 근래 위촉된 모 단체 이야기다. 봉사를 하는 건, 참 좋은 일이고, 또 그런 일이 사회에 공헌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단체에 위촉될 사람을 찾을 땐,  경륜과 자질, 아니면 인품이, 지역 여론이 그만한 인물이면 누가 입을 댈까 싶은 사람이어야 한다.  또 봉사단체에서도 감투 하나만 쓰면 되지,  고만고만한 관변단체마다 감투를 쓰다보니 갯수가 다섯개에 이르는 사람들도 있다.

봉사하기도  헷갈려 못할 판인데 어찌 그리 감투욕은 많아 감투에 감투을 쓰는지. 아니면 족보에라도 올라가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봉사할 분이 많은 건 좋은 일이다. 삭막한 사회에 따뜻함을 주니 말이다. 금정구에서 존경 받고 또 리더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면 이러쿵저러쿵 소리가 나올까,  “제발 그만∼”이란 말을 하고 싶다.  하도 감투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요동을 쳐 한마디 하는 바이외다. 

감투, 뭔가 달라져야 한다. 늘 그 사람이 그 사람, 하는 식의 위촉은 앞으로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조직 그리고 친밀감, 여론, 학식 등 그 사람이면, 주민들이  “아! 그 사람 할만하다”는 평을 받는 쪽으로 제도, 규칙을 인용하는 위촉이 아쉽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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