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풍경"
태풍‘무이파’가 올라옵니다.
바람이 바람에 몸 섞고 비가 비를 부르는 저 거대한 힘,
헹굼인가요, 씻김인가요. 격정인가요, 분노인가요,
누굴 만나러 올까요. 무엇을 날리러 올까요.
당신의 태풍‘무이파"속으로 들어가 실컷 울고 싶습니다.
내 안의 죄의식도 모두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푸른 하늘이 보일 때까지.
강갑준 대기자
jun@ibknews.com
태풍‘무이파’가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