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금정구가 발 빠른 움직임을 하고 있다. 국민체육센타 수탁업체 운영 비리와 관련,  시민들 여론이 악화되자,  구는 담당자를 교체, 문제점을 살피고 난 후,  또 인수팀을 구성, 인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의회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수 시 이용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까지 했었다. 26일 이용자들을 만나보니, 구가 인수하는 작업에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그리고 수탁업체도 여론에 밀려 할 수 없다며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야기는 ‘구청장은 문제점을 점검, 차질 없이 인수 작업을 진행토록 했다’는 후문이다.

 원정희 구청장은 두어 달 전부터 ‘아침 현장 행정’을 펼쳐왔다. 반대론도 있었으나, 그것은 봉사자로서 책임행정을 펼친다는 의지라고 분석된다.그의 성품상, 시간만 때우는,목에 힘주는 구청장이 아닌 정말로 봉사하는 구청장이다 라는 각오에서 일꺼다.

이런 것은 " 아침 현장 행정"시 “현장에 무엇이 문제냐?” 는 의문점을 제기, 공무원들과 분석하고 주민들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하는 원구청장의 업무 스타일에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전 구청장들과 다른  ‘아침 확인 행정’에 시동을 건 것이다.

구민체육센터도 예외가 아니다. 시의원 때부터 예산-건축-위탁 과정을 잘 알고 있는 구청장이라,  말썽이 생기자, 그 업체의 행태 등 문제점을 살피고, 고민 끝에 직영체제로 전환토록 결심을 한 것. 의회도 일단  박수를 보내는 것 같다.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