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곧은소리"

 동 자생단체의 가을 야유회에 동장이 가야 되냐? 를 두고 일선 동장들의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어느 조직이든 양 대파(?)가 있어 현장 근무를 하여야 하는 동장으로서는 이래저래 속앓이를 하는 일이 많다. 안 따라가면 안 간다고 불평, 가면 동장이 일이나 하지 뭐 하러가나 등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많은 게, 저간의 사정이다.

허지만, 사회가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요즘은 행정이 주민중심 자치로 옮아가고 있다. 주민들을 찾아 나서, 동의 사정을 알리고 주민 스스로 구정에 참여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동장들이 모를 일이 없다. 어쨌든 새로이 구정에 참여할 사람들을 발굴, 적극 참여 시켜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말이다.

과거의 조직들(?)속에 집착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현직 동장들의 입장을 동정하는 주민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추한 모습 보이지 말고 꼿꼿한 자세로 의연하게 근무하여야 할 건데,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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