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경내에 붉게 물오른 단풍나무를 보며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실감합니다.
문득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끝까지 뜨겁게 타오르다가 한 점 바람에 미련 없이 지는 일,
바로 저 자연의 섭리 속에 생(生)의 의미가 함축돼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고 보니 어느덧 11월 중순으로...
한 해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강갑준 대기자/ 저작권자⒞ 금정신문 ibknews.com/무단전재 재 복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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