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곧은 소리"

 

11일 오후 9시경이면 4.11총선 뚜껑이 열린다. 그런데 총선 투표 몇일을 앞두고 현직 구청장이 관권선거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법적인 조치가 있기 전 구청장직을 사퇴해야되는 것이 부산 민심이다.

 내용은 지난 8일 새벽 1시 3분쯤 새누리당 소속의 송숙희 사상구청장이 지역 단체 위원장에게 “위원장님, 우리 손수조 많이 도와주세요, 사상을 저들에게 남길 순 없잖아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고, 선관위가 조사에 들어갔다 한다.

민주당은 “송 구청장은 선거중립 의무를 망각하고 손 후보의 지지를 노골적으로 당부했다”며 “새누리당이 현직 구청장을 내세워 관권 선거를 펼치는 것은 문재인 후보의 바람이 거세지자 다급한 마음에 불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송숙희 구청장은 “전혀 그런 적 없다. 일요일 새벽에 누가 문자를 보내느냐”며 “오늘은 휴일이라 통신사 내역을 뽑을 수 없지만, 월요일 오전 9시가 되면 문자를 보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대로 음해자(?)들이 괴 문자를 보낼 수도 있다. 조사하면 바로 확인이 가능한 그런 엄청난 일을 현직 구청장 운운하며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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