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했더니, 벌써 여름으로 치닫고 있다. 금정산 야생화를 계획하고 마이크로 렌즈도 새로 영입했는데, 시기를 놓쳐 버렸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다. 가까운 범어사 일대에서 스님과 봄꽃을 찍은 게 전부다. 요즘 범어사는 등나무가 꽃을 피워 맵씨를 자랑한다. 또 주지스님이 바뀌고 "선풍"이 분위기다. 경내 부도 밭 을 지나며 관찰하면 등나무꽃이 보이나 장
안개장막 걷히면 4월 마지막 주말 웃자란 봄이 허망하다 화사했던 산사의 살구꽃도 죄다 스러지고 허영의 팬지꽃 브라운관처럼 작위적인 원색을 발하는 오후 사람들은 눅눅했던 한 주일의 일상을 말리려 바람을 찾아 나선다. 해질녘 계절의 수런거림을 지그시 밟는 그림자들 (2012.4.28)
계절의 반란인가 봄의 한복판 기습더위, 초록물감 갓 칠한 숲, 채 마르기도 전에 여름이 몰려왔다 웃자란 수은주 웃자란 욕망이 탁한 열기를 뿜는다. 상상임신인 듯 저 허전한 거짓멀미 먼 산 가린 흐릿한 안개 정직한 땀만이 씻길 수 있으리 길 잃은 4월 가슴 식힌 찬비는 언제 오는가.
지난 22일부터 2박3일간 일본 오이타현의 유후인을 여행하게 되었다. 초행길이었고 선배님 내외와 동행하는 여행이었다. 탈 없이 지내고 24일 늦게 일본에서 돌아왔다. 다만 후쿠오카 공항에서 1시간 40분 간 버스로 왕복하는 길이 좀 힘들었다. 나이 탓이다.일본 료칸을 체험하는 일은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한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져 가족
오래 헤매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 날마다 아팠습니다. 강물로, 꽃물로, 눈물로 때로는 자신의 피로 세상을 썼습니다. 사랑은 품을수록 아픕니다. 얼마나 걸어야 우리들의 그리움이 익을까요. 밤새도록 걸어가 어느 잠 못 드는 영혼 곁에서 그의 풍경이 되고 싶습니다 *꽃길을 걸었습니다. 벚꽃이 터널을 이룬 길을 걸으며 내내 어떤 복이 있길래 이런 길을 걸을 수
*지난달 31일 오후 금정구 구서동 이마트 앞에서 열린 이준석 등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들이 김세연 후보지원 유세에 구민들이 운집해 있다. 민주통합당은 오후 4시 부곡동 엘지마트에서 정미영 민주통합당 구의원이 장향숙 후보 지원유세가 있었다.
27일, 서동지역의 빽빽한 모습이다. 주민들은 뉴타운 개발이 꿈을 갖고 살아 가고 있다. 빨리 어떤 결과를 바라는 주민들 간절한 마음이 이 사진 한장 속에 담겨 있다.
*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5회 북극곰 수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건강미를 과시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수영복 차림의 참가자들이 몸풀기 체조를 한 뒤 출발 신호와 함께 바다를 향해 뛰어들었다.
23일 부산 해운대 신세계 백화점 앞 분수대 앞에서 트리가 불밝힌 가운데 남자 친구가 꿇어 앉아 사랑의 고백을 하는 순간을 카메라가 포착했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옛날엔 생각도 못했던 모습니다. 그런데, 이런 신세대들이 구닥다리 정치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생각하니 아찔하다.
겨울이 가운데인데 "목련"이 꽃을 피우려고 꽃 봉오리를 내밀고 있다. 기상이변인지, 아니면 좋은 징조(?)인지 걱정이 앞선다. 그런가하면 금정산에도 철쭉 꽃이 하나 둘 피워 등산객들 눈길을 끌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18일 범어사 가기전에서 한 컷 한 것이다.)
금정구 여성단체 협의회(회장. 정수옥)는 8-9일 양일간 금정구청 광장에서 배추에 마음을 담은 김장 김치 2200포기를 단체 회원들과 정성꺼 버무려 불우한 이웃 또 다문화 가정에 배부하였다.
아름다웠습니다. 누구나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을 안고 찍어야 합니다. 남이 안 보던 구도를 찾아 무명을 올랐습니다. 천천히 등산로를 찾아 다니다 보면, 금정산은 우리에게 아름운 비경이을 보여 줍니다. (2011.11.9)
아직도 겨울로 들어서지 못한 나무, 풀, 새, 그리고 사람들, 미리 겨울로 달려간 바람은 한기를 뺏긴 채 맥없이 돌아와 살랑거린다. 한없이 가벼운 햇살에도 흔들리는 사람들, 그들을 위해 가을이 떠나지 못하는가. 길어진 그림자, 그 그림자를 끌고 그대들은 오늘밤 어디에 걸쳐 있는가.
*부산외대는 2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남산동 산 867-1번지 일대 운동장에서 새 캠퍼스 기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김세연 국회의원, 허남식 부산시장, 원정희 금정구청장, 김성수 금정구의회의장 등 이 참석하였다.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겨울을 재촉하는가 봅니다. 일찍 출근일에 나선 "여인"을 담았습니다. 어깨 한쪽이 힘들어 보입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이젠 선연한 가을로 부산지방도 아름답겠죠.
해운대 비피빌리지에서의 야외무대인사 비피빌리지에 모인 수많은 팬들과 기자들에 쌓인 행복한 표정의 송일곤감독, 배우 한효주,소지섭.
30일 오전 10시, 부산 금정구 남산동 외대구장에서 제24회 ‘구민 체육대회’가 김세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 내빈과 구민 약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각 동마다 주민들, 여러 단체원들이 열띤 환호 속에 공굴리기, 노래자랑대회에 참여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강정인 기자)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부산대 젋음의 거리인 부산대역 3번 출구아래, 온천천 수변광장에서 버스킹 페스타가 열렸다. 금정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춤꾼들과 퍼포머들이 나서, 흥겨운 퍼포먼스를 펼치며 신명나는 한판을 벌여,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침저녁 바람이 선선합니다. 가을을 느낍니다. 내 삶의 시간도 이제 가을인기 하는 r서을 이 바람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산사에 고추를 따 장독에 올려 말립니다. 고추가 흉작이라는데 산사는 부처님이 돌봤는지 아주아주 붉고 좋아 보입니다. (17일 고성 운흥사서 찍었다.)
가을 초입, 누가 저 빈들에 가을을 풀어 놓을까요. 우리들이 두고 온 길도 가을로 들어섭니다. 가을 외로움은 희열입니다. (2011.8.29. 금정산 길목 야생화 화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