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름답다. 무슨(?)새 인지는 모른다. 범어사에 겨울 열매 위에서 사랑을 구가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아름답습니다. 정이 참 좋은가 봐요.(2.21. 범어사 경내에서)
봄은 어김없이 찾아 왔다. 입춘이 지난 5일, 범어사 경내에 토종 동백꽃을 찾았다. 그러나 외래종(?)만 보였다. 외래종을 만나. 오오, 왈칵 각혈쓰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위로 솟구치며 피어나는 동백. 이름답다. 다시 토종을 찾아 나서야 겠다. 아니 일제시대 토종은 뽑아내고 일본 동백꽃을 심었나..의문이 간다. (2014.2.5)
'불경기'라지만 설 대목장이 북적거리고 있다. 설날을 열흘 정도 앞두고 시골장터는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절기상 '대한'인 20일 오전 경남 함양 안의장날에는 시장 보러 나온 할머니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이날 안의장날에는 눈발이 날리기도 했는데, 할머니들은 추위도 잊고 설 대목장을 보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함양군청에서 눈이 내리는 속에 설 대목장을
부산의 청사포 아침은 화려합니다. 세상도 이 같이 밝았으면 합니다. 낚시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침해는 세상을 아는지 모르는지 찬란하게 빛나며 수평선 밖으로 세상을 향해 떠 오릅니다.(2014.1.12)
한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짐을 실은 배는 일단 포구에 정착한다. 가장(家長)들에게는 인생의 짐이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때이다. 자녀들의 학비와 결혼비용, 치열하게 경쟁하는 직장, 숨통을 죄어오는 정년이라는 이름의 흉기, 노년에 대한 불안감...., 그러나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말자. 풀을 베는 사람은 들의 끝을 보지 말아
부산 광복동 거리가 알록달록 빛이 거리로 변했다. 가는 2013년을 아쉬워하며 저녁이면 많은 시민이 찾아들고 있다. 더구나 영도다리, 롯데백화점과 어울려 광복동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
워낙 경제가 침체로 치닫고 있어선지 오토바이를 세워 놓고 신문을 보고 있다. 경제가 확 풀려야 되는데...경제면 기사를 보고 있다. (2013,12, 10. 지하철 구서역 인근에서)
부산 금정구 회동수원지 추경,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이 금정구에 있다는 사실, 지인 도움으로 찍었다.(2013.11.19)
8일 충청도 갑사 등 삼사 순례를 다녀왔다. '신흥암'을 오르다 다람쥐를 만났다. 행복해 보였다. 가을 낙엽속 나무에 앉아 '당신 참 잘 왔소!' '여기가 충청도 계룡산 골이요, 당신이 찾아가고 있는 암자. 악산에 있오, 힘들꺼요, 그렇지만, 건강할꺼요, 이렇게 다람쥐 속내를 알아채는 칠순인가 봅니다.
21일 금정산 구 천주교회에서 동쪽을 끼고 3망루를 가다보면 지금 억새가 저녘 노을에 은빛옷 갈아 입고 출렁거리고 있다. 도심이 찌든 휴식을 위해 11월초부터 금정산은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고 등산객 맞을 채비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