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문득 그리움이 떠올라 두 시간여를 걸었다. 해운대의 달동네인 달맞이 고갯길 밑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찾아간 것이다. 이번이 두번째다.약 30세대가 다닥다닥 붙어 살고 있는 동네다. 골목길도 아름답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왜 이곳을 찾았을까. 물론, 유년 시절이 생각나서다.
부산지역 백화점, 해외명품 세일전을 보기위해 모 백화점을 찾았다. 거창한 신문광고, 또 언론매체가 소비심리를 부추기는 "북적댄다"는 기사와 달리 썰렁했다.(사진 참조)세일제품은 소비자 심리에서 멀어진 제품, 다시말해 팔다 남은 제고 같은 제품으로 보였다. 예로 버버리, 루비통 같은 이름있는 제품은 보이지 않았다. 한물간 제품을 모아서 해외명품대전을 기획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해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6일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4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산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개관 열 두 돌을 맞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아듀 수영만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9월 29일 개관하는 해운대 센텀시티의 ‘영화의 전당’ 이전을 앞두고 현재 위치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프로그램, 그래서 제목도 ‘아듀 수영만 특별전’이다. 이번 &ls
(편집자 주: 목욕탕에서의 만남이였기에 현장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진 출처는 인터넷에서 받아 흑백처리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지난 15일 오후 4시경 신세계 목욕탕에서 일. 몸이 예전같지 않아 탕에서 잡념을 사르려고 눈을 감고 명상을 하고 있는데 34도 탕물이 첨벙거렸
(편집자 주. 6.25, 정치도 결국은 세상의 이야기요. 인간사의 이야기 이다. 멋진 정치인도 세상일의 일부이다. 그러나 대부분 정치를 하는 사람은 표를 달라할때뿐, 그렇지 못하는것 같다. 그것도 세상사이다. 그래서 문화일보 25일자, 파워 인터뷰 기사를 전재 한다.)▲ 올해 팔순의 이호철 작가는 아직도 현역이다. 이 작가가 지난 21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이호철 작가가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의 재단 사무실 부근의 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스포원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와 어린이 경륜왕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이미 선착순 접수를 받은 어린이 경륜왕 선발대회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경기가 진행되며, 체험존과 특별 큰잔치가 열린다.10곳의 체험존에서는 클레이아트, 나무곤충,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코너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어린
어린이날(5.5) 및 어린이 주간(5.1~5.7)을 기념해 부산시 일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5월 5일 사직실내체육관과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부산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리는 것을 비롯, 어린이날 기념 글짓기·그림그리기대회, 을숙도 어린이한마당, 영유아 가족 걷기 및 그림그리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
4월 21일(목)부터 3일간 “제11회 2011부산창업박람회”가 지역 최대 규모로 1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이번 창업강좌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사)소상공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창업강좌로써 한국프랜차이즈협회의 시행으로 열리게 된다.또한,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창업 전문가 참여하여
마른 내 보금자리 위에도 살며시 봄이 오는 예감 때문에 날마다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하지만, 그대 모습은 보이지 않고, 진달래 지천으로 흔들리는 벌판, 어디로 하얗게 저 혼자 일어나는 아지랑이.
봄이 변해가는 모습은 그 나름대로 정취가 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은 나무들은 싹을 내밀기 시작하면서 봄은 조금씩 깊어가고….봄 안개가 자욱이 깔리는 풍경은 한층 운치를 더해준다. 이윽고 벚꽃도 필 준비를 서두르는데 그때마다 비나 바람이 찾아오면 벚꽃이 주춤할까 어린 잎새가 날아갈까 사람들의 마음을 노심초사하게 만든다.
제주의 봄은 소리 소문도 없이 찾아왔다가 슬그머니 떠나버린다. 한겨울조차 날씨가 푸근하다보니 언제쯤 봄이 시작되는 지를 어림할 수가 없다. 그저 활짝 핀 수선화, 유채꽃, 복수초 등이 전해오는 꽃 소식으로 완연한 봄날이 머지않음을 짐작할 따름이다. 그 중 복수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야생화의 하나다. 사람에 따라서는 퍽 생소할지도 모르 겠지만, 복수초는 제주
봄이 왔습니다. 겨울옷을 벗고 봄옷을 입습니다. 몸이 문득 가벼워집니다. 무겁다는 것은 자유로운 존재의 본성을 배반하는 일입니다. 너무 주변을 자주 둘러보는 것도 우리의 자유를 억압합니다. 그냥 내 인생의 목적을 잃지 않고 한길을 걷는 겁니다. 누가 뭐라든지 가치관이 옳다면 그 길을 걷는 것이 맞는 일입니다. 우리는 가끔 살다보면 주된 것을 잃고 부수적인
“좋은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키스처럼 달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나는 젊을 때부터 커피를 즐겨왔다. 지금은 흔하지만 옛날엔 맛있는 커피를 구하려고 국제시장 깡통골목을 뒤지고 다니기도 했다. 그만큼 커피는 나의 일생처럼 기호식품으로 동락을 해 오고 있다. 며칠 전 모 TV서 &
세상에는 나만이 그리워하는 곳이 있습니다. 아주 은밀하고 그윽한 곳, 그곳에는 내가 정말 그리워하는 곳입니다. 칠흙 같은 어둠과 고요. 그리고 그 어둠에 더욱 또렷하게 빛나는 별, 봄이 와도 녹지 않는 눈, 그곳에 가면 나는 무장해제를 합니다. 아무런 생각이나 어떠한 의도도 없이 그냥 바라보기만 합니다. 밤늦도록 별을 바라보고,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편집자 주: 지난 1월12일 당일치기 겨울 산 한라산을 다녀왔다. 눈이 많이 내려 입산통제이나 사정사정통 사정을 해 세 사람이 힘든 9시간을 산행을 어리목에서 윗세오름까지 다녀왔다. 그 과정을 엮어 본다.) *1월11일 제주에 도착 하룻밤을 자고 새벽 5시,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한라산을 3 백회 산행한 한라산 달인 김봉선 사진작가 안내로 산행을
1월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계속된다면, 첫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강추위 속에 경인년 한해를 보내고 신묘년 새해가 밝아온다. 기상청은 다소 구름이 있으나 새해 일출은 정상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부산시가 용두산 공원에서 타종식을 연다면, 금정구에선 범어사에서 2011년 새해맞이 108타종식을 가진다. 정여스님과 김세연 국회의원, 원정희 구청장 등 관내 인사들과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2011 해맞이 부산축제’가 12월 31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2일간 다대포 해수욕장, 용두산 공원,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운집하는 겨울철 대표축제인 해맞이 부산축제는 올해에도 해양수도 부산의 특징을 살려, 경인년 해넘
부산항빛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조명환,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12월 18일부터 2011년 1월 9일까지 23일간 부산남항 앞바다와 중구·서구·영도구 일대에서 ‘2010 부산항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겨울철 문화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여름의 도시 부산을, 환상적인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