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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많은 사람이 모였는데 한 도둑놈이 나타나서 여럿이 보는 가운데 남의 돈을 가지고 달아나다가 붙들렸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이놈아 백주에 만인이 중시하는데 돈을 가지고 달아나니 어떻게 할 테냐. 안 잡힐 줄 알았느냐?’ 도둑은 이렇게 대답했다. /사실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내 눈에는 돈만 보였습니다./ 중국의 사상가 열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10.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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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동화(童話) /모모/에는 사람모습을 한 회색(灰色) 도둑들이 나온다. 그들이 훔치는 것은 사람의 시간이다. 그들은 /시간을 아끼는 것이야말로 행복의 첩경/이 라 꾀어가며 사람들이 은행에 시간을 저축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시간을 저축하기 위하여 1분1초를 아껴가며 한 때도 쉬지 않고 일해 나간다. 이리하여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10.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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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익을 밝히면 큰일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글 한편이 추석연휴에 풍성한 지혜로 남기를 바랍니다. ‘논어’는 동양사상의 근본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노자의 ‘도덕경’과 공자의 논어를 두 손에 나누어 쥐고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항상 두 분의 선생을 모시고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09.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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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시기가 오면 국민들은 생각한다 "저 사람은 무슨 잘못을 저질렀을까?"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위장전입, 병역문제, 재산문제 등 이제는 국민모두가 국회의원의 질문을 꿰고 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국무총리 후보자가 되면서 국민들은 `대한민국 최고 대학의 총장까지 지낸&n
쓴소리곧은소리
뉴스토마토
2009.09.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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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란다. 가을은 보이는 것이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산에서,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움츠리며 걷는 샐러리맨들의 표정에서, 그리고 화사한 햇빛을 받아 붉게 타오르는 사과의 색깔에서 가을이 보이는 것이다. 가을이 들린다. 귀뚜라미의 가냘픈 소리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의 소리에서, 그리고 바람소리에서 가을이 들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한낱 옛얘기일 뿐이다. 지금은 아무도 가을을 듣고, 가을을 보지도 않는다. 볼 수도 없고 들을 수 없는 게 도시의 가을이다.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09.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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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연상되는 색채는 황금색이 아니면 청색이다. ‘9월’이라는 시에서 ‘헷세’도 황금색을 말하고 있다. ‘키츠’는 ‘가을의 노래’에서 청색을 노래했다. 화가들도 가을의 느낌을 주로 황금색이 아니면 청색으로 표현하려한다. 그래서 가을을 주제로 한 그림에는 황금색과 청색이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09.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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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최대 현안 사업인 ‘뉴타운 사업’, 내년도 관련 사업의 국비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정상적인 사업진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본지도 사실만 보도했지 우려되는 부분을 지적해 본 일은 없다. 다만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 우리 경제도 위축돼 뉴타운 개발이 좀 늦어질 것이란 정도의 감만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 뉴타운 문제를
쓴소리곧은소리
최현정 기자
2009.09.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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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의 실정을 보면 부산시의 인구는 매년 줄어지고 있고 2020년도에는 300만으로 줄어든다. 부산시내 미분양 아파트는 15000-20000세대다. 무계획적인 정책에 의해 10년동안 239곳이 허가가 났다. 그중 46곳 기본 계획 수립 중, 106곳 조합 설립 지구, 48곳 정비 구역으로 지정됐다. 239곳 중에 10곳만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111
오피니언
금정신문
2009.09.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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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서력 7세기초 ‘아리비아’의 ‘마호메트’에 의해 창조된 종교다. 불교가 시작된 진 5세기 만에 ‘그리스도’교가 성립되고, 그 후 거의 비슷한 시기가 지나 ‘이슬람’교가 나타났다. 이들은 오늘날 세계 3대종교의 지주를 이루고 있다. &lsq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08.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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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가에 온갖 소문이 횡횡하고 있다. 모씨가 공천내락을 받았다며 주민을 만나고 다닌다는 소리가 떠도는가하면 지난번 공천 당시 금정구민 자존심을 건드린 前 모사무국장이 오는 9월 모당 산악회 책임자로 내정되었다는 설도 퍼졌다. 또 현국회의원과 관계가 껄끄러울법한 현구청장이 그래도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입소문
금정통신
금정신문
2009.08.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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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몹시 아파 의사의 처방대로 약을 먹였다. 그러나 며칠이 가도 병은 낫지 않았다. 아버지가 그 의사를 찾아가 사정을 얘기했다. 의사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나의 약이 병하고 싸우는 중이니까요.’ 안심하고 돌아갔던 아버지가 조금 뒤에 의사를 다시 찾아왔다. 앓던 아이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08.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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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외롭다고 누가 그랬을까. ‘안개와 감미로운 과실이 무르익는 계절이여, 과실을 익히는 태양의 절친한 벗_.태양과 마음을 합쳐 이엉 끝을 두른 포도 가지에 무성한 송이를 달아서 축복을 주려고.......’ 이렇게 ‘키츠’가 노래한 가을을 누가 섧다고 말했을까. 7일은 입추, 이제부터 가을로 접어든다. 태양의 본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08.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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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세연 국회의원 국정보고대회를 마치고 이런저런 뒷말이 무성하다. 젊은 사람들이고, 첫 국정보고대회인만큼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 나가리라 본다. 다만 귀와 마음은 열어놓아야 더 나은 모습을 기약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국회의원 선거당시 본부장을 지낸 모
금정통신
금정신문
2009.08.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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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곧 시작된다. 도시인들은 여름휴가를 위해 잠을(?) 설치며 가족들과 계획하며 들뜬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휴가란 맛있는 것 먹고 놀다 오는 것이 아니라, 심신을 충전하며 내일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지혜를 터득하려는 여유의 시간을 말한다. 각설하고, ‘나폴레옹’은 여행 중에도 마차 속에서 책을 읽고, 다 읽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07.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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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청와대 등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은행권 웹사이트가 실체를 알 수 없는 세력으로부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아 국내외 언론이 대서특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는 사고 발생 5시간여가 지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사이버 경보를 "주의
쓴소리곧은소리
뉴스토마토
2009.07.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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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교체 후 처음으로 한나라당 금정구 당연직 선출직들이 모였다. 지난 11일 정오 구서동 모 음식점에서 점심 겸 오찬을 겸한 모임을 가졌고, 김세연 국회의원, 고봉복 금정구청장, 백종헌 · 최영남 시의원, 일 때문에 불참한 2명을 제외한 구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그간의 정황상 썰렁하지 않겠냐는 일부의 걱정과 달리, 서
금정통신
강갑준 대기자
2009.07.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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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曹操)같다’는 말이 있다. 좋은 뜻으로 하는 말은 아니다. 권모(權謀)에 능하고 간계(奸計)에 뛰어난 사람을 그렇게 표현한다. ‘조조(曹操)는 웃다 망하다’는 속담은 그 간드러진 처세를 꼬집은 말일 것이다. 조조에 관한 역사적인 평판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하나는 역사책 ‘삼국(三國志)&rsquo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07.0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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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보는 것이 민심입니다. 들리지 않은 것 같아도 듣는 것이 세상의 귀입니다. 말이 없다고 해서 뜻까지 없을 세상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치에 맞게 상식선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욕심은 언제나 재앙을 부를 뿐입니다. 세상이 내 것 같아도 내 것 아닌 것이 세상이고 내가 내 것인것 같아도 내 것 아닌 것이 참 모습입니다. 이 세상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09.06.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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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23일 1년 이상 식물인간상태에 있던 김모할머니(77)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함으로써 국내 첫 존엄사가 시행됐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지 1개월여만의 일이다. 아직 사회적 합의가 안된 상황에서 진행된 존엄사여서 이번 존엄사는 무엇인가 뒤끝이 개운치않다. 더군다나 그동안 의미없는 연명치료중단을 요구했던 가족이나 세브란스병원측 또한 존엄사를 둘
쓴소리곧은소리
헬스코리아뉴스
2009.06.30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