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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도설(道聽塗說)’이라는 말이 있다. 이 길거리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저 저리로 가서 지껄여대는 것이다. 그러니 그건 뜬소문일 수밖에 없다. 그 바람에 엉뚱한 구설수에 말려들어 명예훼손을 입은 경우도 없지 않다.도청도설도 어쩌다 쓸모가 전혀 없지 않은 경우가 있다. 군부독재 정권시절에 언론에 재갈을 물려 놓은 바람에 사실보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나
금정통신
강갑준 대기자
2014.09.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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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명절만 같아라.’ 이 말 만큼이나 삶의 애환을 절박하게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은 없을 것 같다.어쩌면 그 말은 절대빈곤사회에서 허덕여 먹 거리와 입성을 제대로 얻을 수 없던 민중사회에서 걸러지고 걸러져 나온 서글픈 피맺힌 바람이었다.상대적 빈부의 격차만이 있는 것 같은 오늘날의 현실에도 그와 같은 애절한 희망을 내비치고 있는 이
오피니언
강갑준 대기자
2014.09.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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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내 몇 지역이 시끄럽다. 표현이 좀 그렇다. 결론적으로 ‘망신살입니다’ ‘쓴 소리 곧은 소리’자 고민을 했습니다.‘시간이 지나면 가라 않겠지’하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고소사건으로 치달은 것입니다. 결국은 밝혀질 사안이라 에둘러 ‘알권리 차원’에서 ‘가십’으로 보도합니다. 어느 지역에서 모 단체일로 ‘명예훼손’을 하였다며 고발을 했다. 피고소인
강갑준칼럼
금정신문
2014.08.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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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반갑고 만나면 기쁘고 앉아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한없이 즐겁고 흥겨운 그런 벗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학문에의 집념이 대단하여서 배우고 따로 익히기를 즐겨하던 공자가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말한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런 벗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커다란 축복입니다. 예수께서 ‘벗을 위하여 제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4.08.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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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물론 꼭 필요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불필요한 말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말을 하는 쪽도 피곤하지만 들어줘야 하는 쪽도 피곤 합니다.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기자입장에서 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부류로 나눌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하나는 상대방에게 많은 말을 해서 자기의 의사를 관철시키려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4.08.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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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찾다 문득 어떤 이름에 눈길이 갑니다.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여전히 제 전화번호부에는 살아 있는 것처럼 남아 있는 전화번호입니다. 무심코 그런 번호를 마주하다가도 순간 저도 모르게 마음이 먹먹해집니다.생과 사의 갈림길이 순간이란 생각도 들고 그 번호를 누르면 이제는 어떤 이가 받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
쓴소리곧은소리
강갑준 대기자
2014.07.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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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거짓과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일까. 모든 이데올로기는 편집을 필요로 한다. 자기가 생각하며 잘못된 세상을 살고 있는 위험한 발상은 이제 편집을 필요로 한다. 지난 7.8일 금정구의회 제7대 전반기 원구성이 평온하게 마무리 됐다. 여야 합의로 주민들은 안도감을 갖는다. 다른 구의회는 ‘휘발유’를 들고 의회단상을 점거하고 난리 법석 인데 의원들이 금정구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4.07.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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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개원을 앞두고 금정구의회의원들이 원 구성에 대한 주민들이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다. 이런 여론은 그만큼 주민들이 선거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주민들은 원구성에 앞서 7:6이란 황금비율로 투표를 주어 여당과 야당에 집행부 견제와 어느 한 당이 독선에 의한 운영을 견제하라는 명령을 한 것 같다는 분석을 할 수
금정통신
금정신문
2014.07.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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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금정구의회 전반기가 7월 7일 첫 회기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한 뒤 개원식을 갖는다. 그동안 금정구의 감시자 또는 조력자로서 기초자치단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금정구의회가 21세기 선진의회로 새로운 발돋움을 시작하는 날이다.지방의회의 중요 역할 중 하나가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기능이다.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행정집행상태를 감시하고 통제하
강갑준칼럼
금정신문
2014.06.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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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것은 쓸쓸한 일이라고 합니다. 기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사라지고 그리고 그에 따라 사람들도 하나 둘 곁을 떠나고, 나이가 들면 그냥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는 것이 인생입니다.어떤 이는 이것을 외로움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이것을 고통이라고도 합니다. 그 고통과 쓸쓸함을 감내 하지 못하고 어떤 이는 또 일찍 세상과의 인연을 스스로 끊기도 합니다.나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4.06.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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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출중해도 남과 어울리기가 어려운 법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멀리한다. 그렇다고 남보다 뒤떨어져도 인정을 못 받는다.사람에게 결점이 있는 것은 정상이다. 또 그런 사람이 진실한 사람이며 다른 사람의 사랑도 받게 된다. ‘완정 무결한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외양으로 볼 때는 아주 완전해 보이는 사람도 어디엔가 꼭 결점이 있다.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4.06.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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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끝나고 아직 선관위로 부터 당선증도 받지 않았는데, 의장선거 운동이냐 하며 질책을 받았다는 이야기기 전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새누리당 김세연 국회의원은 오전에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기초의원 후보를 초청, 위로한 다음 저녁에는 선출직 당선자 구청장, 시의원, 기초의원을 불러, 당선을 축하하고, 앞으로 금정구 발전에 열심히
쓴소리곧은소리
금정신문
2014.06.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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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잘못을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않으려면 이 세상에서는 살 수가 없다. 귀만 열면 이 세상의 온갖 잘못된 이야기들이 밀려들고, 눈만 뜨면 또한 편의 연극이나 영화 같은 세상의 일들이 밀물처럼 밀려들기 때문이다.그런 세상살이의 잘못된 일들을 듣고 보면서 어떻게 입을 다물고 살아갈 수가 있겠는가?사람들의 과오를 과오로만 보지 말자는 것이다. 그런 것들은
금정통신
강갑준 대기자
2014.06.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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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 나설 여야의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각종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조사 기관마다 결과가 들쭉날쭉해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여론조사 대상의 표본 크기가 작고 조사 기법이 정교하지 않을 경우 정확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1~12일 인천 지
쓴소리곧은소리
금정신문
2014.05.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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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가급적 이런 글을 쓰지 않으려했다. 그러나 선출직에 나설 일부자들을 보면 ‘안하무인격(眼下無人格)'으로 행동하는 자가 있어 이 글을 쓴다.그들이 금정구 역사 그리고 전통이나 알고 있는지 그리고 웃어른들이 있는지. 세상사를 좀 알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보다 무식이 앞서는 것 같다.또, 지금껏 권력에 줄을 대고 해바라기처럼 사는
쓴소리곧은소리
강갑준 대기자
2014.05.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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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인간적으로 성숙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순간순간 나누어 가질 줄 알아야합니다. 그것이 이치에 맞게 행동하는 길입니다. 인간의 도리에 맞게 살아가는 길이기도 합니다.“비난받지 않게 처신하라” 사람이 인색하고 도리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하기 때문에 비난받는 것입니다. 이웃과 나누어 갖고 인간의 도리에 맞는 행동을 한다면 남에게 비난받을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4.04.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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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체가 깊은 내상(內傷)을 입었다. 모두의 자식들이 찬 바닷속에서 떨고 있는데도 속절없이 지켜만 봐야 하는 안타까움이고, 실종자가 희생자로 속속 바뀌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픔이다. 슬픔과 분노가 뒤섞이고, 우울이 뒤따른다. TV 뉴스특보를 차마 못보겠다는 사람도 늘어간다.살아남은 자의 고통이 가장 크다. 침몰하는 배에서 생환한 안산 단원고 학
오피니언
편집부
2014.04.22 21:09